| 1. 삼체 소개
미국 - SF(공상과학) - 8부작
넷플릭스에서 3월 21일 공개된 "삼체(Three-Body Problem)"는 중국 작가 류츠신의 동명의 공상과학(SF) 소설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제작된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부터 미래까지 이어지는 대서사를 담고 있으며, 인류와 외계 문명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합니다.
| 2. 삼체 줄거리 및 평가
1960년대 문화대혁명 시기의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게 된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외계 문명인 '삼체' 문명과 접촉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1. 문화대혁명 : 이야기는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에 시작합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예원지는 과학자이자 아버지가 정치적 박해를 받는 것을 목격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 외계 문명과의 접촉 : 예원지는 비밀 프로젝트인 '레드코스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외계 문명과의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결국, 예원지는 외계 문명 '삼체'와의 첫 접촉에 성공합니다.
3. 삼체 문명 : 삼체 문명은 가혹한 환경(태양계에 있는 세 개의 태양 사이에서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행성)에서 살아가는 외계 종족으로, 그들의 행성은 예측 불가능한 세 개의 태양에 의해 지배됩니다. 이로 인해 삼체 문명은 생존을 위해 새로운 행성을 찾아야 합니다.
4. 인류와의 갈등 : 삼체 문명은 지구를 정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인류는 국제적인 대응 조직을 구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이야기가 펼쳐지며, 과학, 철학, 정치적인 주제가 다루어집니다.
5. 결말 : 시리즈의 결말은 인류와 삼체 문명 사이의 최종 대결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본성, 문명의 운명, 우주의 미래에 대한 심오한 질문이 제기됩니다.
☞ 평가 : 넷플릭스 삼체 시리즈는 복잡한 캐릭터, 다양한 사상적 배경 그리고 풍부한 과학적 상상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3. 주요 등장인물 소개
| 4. 삼체 뜻(의미) 및 원작 소개
'삼체'는 영어로 Three-Body Problem으로 물리학 용어입니다. 이는 물체 간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고전역학 문제로, 태양-지구-달 세 천체의 궤도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개의 질점이 만유인력으로 당기며 운동할 때, 그 궤도를 구하는 문제인데, 이 삼체 문제의 일반해 그러니까 답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1890년 앙리 푸앵 카레).
그리하여 삼체(혹은 삼체문제)는 영원히 풀지 못하는 문제를 뜻하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삼체'는 중국 작가 류츠신의 동명의 공상과학(SF) 소설 '삼체'를 원작으로 합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SF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받은 소설입니다.
총 3권으로 1부 삼체문제, 2부 암흑의 숲, 3부 사신의 영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는 1권 삼체문제를 바탕으로 각색되어 제작되었습니다. 소설의 가장 기조가 되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960년대 실제 중국에서 일어난 문화대혁명(홍위병을 앞세워 지식인과 부르주아 이념을 배격하고 문화유산과 기초 학문을 파괴하는 대규모 파괴 운동, 20세기판 분서갱유로 불린다.)을 시작으로 하는 이 소설은 이로부터 40년이 흐른 2007년 나노 연구자 왕먀오가 주변의 유능한 과학자들이 갑자기 실종되거나 죽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자 이를 추적하고, 이러한 사건들이 외계 생명체 그리고 결국 외계 문명 때문임을 알게됩니다.
삼체인이라는 외계인들은 본인들의 생존을 위해 지구를 차지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인류의 과학과 문명활동을 감시하고, 결국 지구를 공격할 대규모 함대가 도착할 때까지 인류가 시도하는 모든 과학기술을 제거하여 발전을 막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과학자들을 무력화해 지구의 문명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게 하려 합니다. 이를 알아챈 인류는 삼체인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싸움, 타협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소설은 인간문명과 외계 문명 간의 기나긴 갈등과 상호작용을 이야기로 다룸으로, 인간성과 문명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위기 상황에서 '인간성'이 어떻게 표현되고 힘을 발휘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복잡한 과학 이론과 서술구조로 어려우면서도 몰입감 높은 흥미로움을 유발하는 소설이기에 공상과학 소설 중에는 손꼽히게 훌륭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